연애 이어 이직도 '환승'이 대세…직장인 2명 중 1명 "환승이직 당연"

장유미 2022. 11. 4.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직 활동을 하고 새 직장이 정해지면 바로 이직을 하는 신조어 '환승이직'에 대해 직장인 2명 중 1명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이직 경험과 트렌드'에 대해 직장인 1천2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직 중 이직 활동을 하고 새 직장이 정해지면 바로 이직을 하는 것(환승이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전체 응답자 중 51.0%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Z세대·IT직무서 더 많아…"소득 공백기 최소화·여유로운 이직활동에 도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직 활동을 하고 새 직장이 정해지면 바로 이직을 하는 신조어 '환승이직'에 대해 직장인 2명 중 1명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이직'에 대해 직장인 2명 중 1명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뉴스24 DB]

4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이직 경험과 트렌드'에 대해 직장인 1천2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직 중 이직 활동을 하고 새 직장이 정해지면 바로 이직을 하는 것(환승이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전체 응답자 중 51.0%가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럴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47.1%로 많았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은 1.9%로 적었다.

연령대별로 20대 직장인 중에는 환승이직이 '당연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4.0%로 30대(52.0%)와 40대 이상 (48.6%) 보다 높았다. 세대별 분석 결과에서도 MZ세대 응답자 중에는 51.3%가 '당연하다'고 답해 그 외 세대 직장인(50.0%)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IT직, 영업직 직장인들 중 환승이직이 '당연하다'고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조사 결과 IT직 직장인 중 '당연하다'는 응답자가 6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직(54.0%), 전문직·기타(52.0.%), 사무직(46.4%) 순으로 '당연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실제 직장인들의 이직 경험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유사한 답변이 나타났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1회 이상 이직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90.1%)들에게 이직할 때 주로 언제 퇴사했는지 묻자 '재직하면서 이직활동을 하고 이직할 기업이 정해졌을 때 퇴사했다'는 직장인이 64.8%였다. 이 같은 답변은 20대 직장인 중 67.6%, 30대 직장인 중에는 70.9%, 40대 이상의 직장인 중에도 58.6%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절반 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인포그래픽=잡코리아]

직장인들은 주로 퇴사 전 이직활동을 하는 이유는 수입이 중단되는 기간을 최소화하고 조바심을 내지 않고 여유롭게 이직활동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 '수입이 중단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라고 답한 직장인이 4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언제 이직에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여유롭게 이직활동을 하기 위해' 라는 응답자가 36.5%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는 '조바심을 내지 않고 이직활동을 하기 위해' 라는 답변이 43.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주로 퇴사 후 이직활동을 하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재직 중 면접 등 이직활동의 제약이 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 '재직 중에는 이직 활동(이력서 수정·면접 등)의 제약이 많기 때문에'라는 직장인이 5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퇴사 후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진로를 조금 더 고민해보기 위해' 라는 응답자도 20.8%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원하는 때 원하는 일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주로 퇴사 후 이직활동을 한다는 직장인도 13.4%로 조사됐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