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분노조절장애 고백…“스트레스 심해 나쁜 행동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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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시덕(41)이 힘든 시기에 분노조절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시덕은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마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시덕은 '분노조절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시덕은 "몇 시간 동안 그러다 '왜 하필 내게 이런 마음의 병이 왔을까' 했다"며 "방송하시는 분들 중에 우울증, 공황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는데 저는 화병이었다"고 어려웠던 시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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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시덕(41)이 힘든 시기에 분노조절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시덕은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마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시덕은 ‘분노조절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감정 조절이 안되서 화가 조절이 안 되더라”며 “직업을 두 개 갖고 있는데 개그맨으로서 행사는 다 취소되고 자영업자로서는 장사를 못하게 되니까 양쪽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영업을 13년 정도 했는데 그동안 함께 했던 직원들이 다 떠나가다 보니 그걸로 인해 화가 너무 조절이 안 됐다”며 “그동안 ‘데뷔 23년차인데 전과가 하나도 없는 깨끗한 연예인’이라는 농담을 많이 했었는데 화가 조절이 안 되니까 나쁜 행동을 할 거 같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어디 가서 화를 내서 나쁜 사건에 휘말릴 것 같고, 이러다가는 가족 앞에서도 감정 조절이 안 될 것 같았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김시덕은 “아직까지는 감사하게도 아내나 아들 앞에서 실수한 적이 없다”며 “감정 컨트롤이 안되면 집 밖으로 그냥 나가버렸다”고 나름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화는 치밀어 오르는데 가족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고, 그런데 밖에 나가서도 화를 낼 수 없는 직업이라 해소할 곳이 없었다. 갈 곳은 문 닫은 내 가게밖에 없더라”며 “거기서는 평소 못하던 욕도 하고 주먹으로 벽도 때렸다”고 고백했다.
김시덕은 “몇 시간 동안 그러다 ‘왜 하필 내게 이런 마음의 병이 왔을까’ 했다”며 “방송하시는 분들 중에 우울증, 공황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는데 저는 화병이었다”고 어려웠던 시기를 떠올렸다.
끝으로 그는 “그렇게 버티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의 도움을 받아 많이 조절이 되고 지금은 깨끗하게 나았다”고 털어놨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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