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친스키, 빅리그 복귀하면 총액 314억원 계약도 가능?

이준태 기자 2022. 11. 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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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빅리그에 복귀하면 최대 314억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MLB 자유계약선수(FA) 랭킹을 발표하며 루친스키를 33위로 꼽았다.

루친스키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MLB 팀과 계약 시 최소 2년 1800만달러(약 256억원)에서 3년 2200만달러(약 314억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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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빅리그에 가면 최대 2200만달러(약 314억원)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4월 루친스키가 역투하는 모습. /사진=뉴스1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빅리그에 복귀하면 최대 314억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루친스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MLB 자유계약선수(FA) 랭킹을 발표하며 루친스키를 33위로 꼽았다. 이는 MLB의 대표적 선수인 저스틴 터너(LA다저스·38위)와 코리 클루버(탬파베이 레이스·43위)보다 높은 순위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스·50위)보다 앞서 랭크됐다.

매체는 루친스키의 강점으로 최대 시속 96마일(시속 154㎞)의 강속구와 시속 90마일 초반대의 커터를 꼽았다. 변화구인 커브도 KBO 평균 이상의 구종이라고 극찬했다. 루친스키가 KBO리그에서 뛰기 전에는 최대 시속 94마일(시속 151㎞)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던 만큼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KBO리그에서 투수로 등판하면서 최소 177이닝 이상 투구한 점도 강점이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빅리그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올시즌엔 193.2이닝을 던지면서 194K를 솎아냈고 평균자책점(ERA)은 2.97을 기록하며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다. 반면 14피홈런에 볼넷은 34개에 불과하다.

루친스키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MLB 팀과 계약 시 최소 2년 1800만달러(약 256억원)에서 3년 2200만달러(약 314억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친스키는 다음 시즌 35세가 된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최소 2~3년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NC로서는 루친스키와의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루친스키는 올시즌 총액 200만달러(약 28억원)에 계약했다. 루친스키가 빅리그 복귀 의사를 밝히면 NC는 자금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메릴 켈리, 조쉬 린드블럼, 크리스 플렉센 등이 KBO리그서 활약한 후 빅리그로 돌아갈 당시 소속팀들은 이들을 붙잡지 못했다. 특히 NC는 다음시즌을 앞두고 잡아야할 내부 FA만 8명이다. 루친스키가 빅리그 복귀 의사를 밝히면 확실한 1선발을 다시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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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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