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프라텍, 中기업과 인공폐 분리막 제조용 양산 설비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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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오니아(317870)(대표 한정철)는 자회사인 세프라텍(대표 염충균)이 중국 메디컬 기업과 151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에 인공폐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세프라텍이 공급하는 설비는 인공폐 분리막 제조가 가능한 양산 규모의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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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바이오니아(317870)(대표 한정철)는 자회사인 세프라텍(대표 염충균)이 중국 메디컬 기업과 151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에 인공폐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CMO(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체외에서 인공폐와 혈액펌프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 내 이산화탄소 등의 노폐물을 배출해 내는 첨단의료기기로 인공호흡기로 대처할 수 없는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 등에게 사용된다. ECMO의 분리막은 이산화탄소 등의 노폐물과 산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핵심소재로, 그 동안 독일 등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독과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세프라텍은 첨단 분리막의 △개발 및 제조 △제조설비의 설계 및 제작 △공정 및 시스템 △성능 평가 시험평가장치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멤브레인 전문 기업이다. 최근, 코로나로 미뤄뒀던 신사업들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공급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인 약 21억원은 세프라텍의 내년도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는 세프라텍의 지난해 매출인 12억5000만 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세프라텍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까지 반도체 세척에 쓰이는 초순수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환경부의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 중이며, 내년부터 실증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프라텍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국내 첨단분리막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탈기막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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