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테러'에도 사과 한 마디 없는 음벰바 '거 너무한거 아니오'

김용 2022. 11.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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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너무한거 아니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각) 열린 마르세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도중 상대 찬셀 음벰바와 충돌했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손흥민에게 부상을 입힌 음벰바의 SNS가 쑥대밭이 됐다.

음벰바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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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거 너무한거 아니오.'

자신과 부딪힌 선수가 월드컵 출전 불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사과 한 마디 없다. 최소한의 예의 표시도 없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이자 토트넘의 핵심,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각) 열린 마르세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도중 상대 찬셀 음벰바와 충돌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이 헤딩을 하기 위해 공으로 달려드는 순간, 함께 뛰어오른 음벰바의 어깨가 손흥민의 얼굴을 강타했다. 손흥민은 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코에서 출혈이 생기고, 왼쪽 눈 부위가 퉁퉁 부었는데 불행히 안면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긴급 수술이 예정됐다. 회복에 아무리 빨라도 최소 4주 이상이 예상된다. 카타르 월드컵 중후반부에 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그 사이 운동을 전혀 할 수 없고 완전히 회복된다는 보장도 없다. 손흥민의 월드컵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이 분노했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손흥민에게 부상을 입힌 음벰바의 SNS가 쑥대밭이 됐다. 게시물 댓글을 통해 욕설, 비난이 들끓었다.

물론,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 선수 SNS에 찾아가 '테러'를 하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 하지만 음벰바의 자세는 분명 아쉬움을 남긴다.

음벰바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알 수 없어 그렇다고 치자. 전 세계 언론들인 손흥민 수술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음벰바의 고국 콩고민주공화국 언론도 마찬가지다. 음벰바가 이 소식을 접하지 않았을리 없다.

아무리 고의가 아니라 해도, 자신 때문에 상대 선수가 크게 다치면 보통 사과, 위로의 표시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여기에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지도 모른다. 같은 축구 선수로서 그 고통을 모를리 없다.

최근에는 SNS로 소통을 활발하게 하는 세상이다. 음벰바가 진심 어린 사과 메시지라도 올렸다면, 팬들의 분노도 덜했을 것이다. 음벰바는 비교적 활발히 SNS를 하고 있는데, 토트넘전 이후 게시물은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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