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프랑스 카타르 WC 우승해도 2023년부터 국대 감독 확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지네딘 지단(50)이 프랑스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스페인 매체 ‘리베르타드 디지털’은 4일(한국시간) “지단이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오른다. 프랑스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든, 프랑스의 다음 감독은 지단이다. 이미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고, 2019년에 다시 레알로 복귀해 2021년까지 팀을 지휘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하고 2021년에 물러났다.
당시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이 지단 감독을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의 입장은 단호했다. 지단 최측근에 따르면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이 목표다. 유럽 빅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친 이유”라고 밝혔다.
2022년 12월까지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프랑스를 이끈다. 데샹 감독은 2012년에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유로 2016 준우승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데샹 감독은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998 월드컵 우승 당시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였다. 이제는 데샹에서 지단으로 감독 세대교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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