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홍콩·싱가포르서 기업설명회… “북미 투자 지지 확보”

이윤정 기자 2022. 11.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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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오는 8~12일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투자책임자,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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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오는 8~12일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투자책임자,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컨퍼런스콜, 기업설명회 등 투자자 대상 소통을 진행 중이다.

SKIET 관계자는 “노재석 대표가 국내 및 해외 기업설명회에 모두 참석해 직접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지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공

노 대표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수요 선점을 위한 북미시장 진출 검토 계획, 생산성 향상 및 자동화 확대 등 중장기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노 대표는 “글로벌 습식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수요의 경우 북미와 유럽 지역은 연평균 약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지역 투자 계획은 시장 잠재력과 주요 고객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SKIET는 추가 수주 확보 및 조달계획 등을 감안해 북미지역 투자 관련 여러 옵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현재 SKIET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2~4공장 증설의 경우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업가동 개시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EU의 역내 생산 유도 정책 등 자국 내 생산 제품을 우선하는 국가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적기 현지화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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