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지우고 성적 약속한 강인권 감독 "꼭 가을야구…이를 위한 토종 선발 성장"[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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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FA)와 외국인선수 등 전력 변수가 많은 상황임에도 목표점을 뚜렷히 밝혔다.
NC 제3대 감독으로 부임한 강인권 감독이 1년 뒤 이 시기에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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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3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름 앞에 붙었던 ‘대행’ 두 글자를 지웠다. 취임식에서 NC 이진만 대표는 “올시즌 새로운 리더가 나오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하나로 뭉쳐서 하나의 팀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강인권 감독님이 있었다”며 “시즌이 진행될수록 누가 우리 팀을 이끌어야 할지 분명해졌고 감독 결정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강 감독 선임 배경을 전했다.
NC와 긴 시간을 함께 해온 강 감독이다. 2011년 출발점부터 배터리 코치를 맡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두산과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나 2020년 수석코치로서 NC로 돌아와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에는 감독대행으로 58승 50패 3무(승률 0.537)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던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제부터는 정식 감독으로서 자신의 시간이다. 강 감독은 자신의 지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야구는 준비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도 준비 과정을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할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는 평등하게 줄 것이다. 그리고 살아남는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원팀에서 벗어나는 선수는 안 된다. 늘 철저히 준비하는 선수가 기회 속에서 살아남고 꾸준히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앞으로 팀의 과제도 뚜렷하게 전했다. 그는 NC 전력에서 가장 발전이 필요한 부분을 두고 “토종 선발진이다. 우리가 다시 포스트시즌에 가기 위해서는 토종 선발진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창모 선수를 제외한 선발투수들이 조금 더 단단해지고 발전이 돼야 경쟁력이 생기고 순위표에서 자리도 위로 올라간다. 송명기, 신민혁, 김태경, 신영우 등이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해야 NC가 내년에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감독 첫 해 목표는 가을야구 복귀다. 강 감독은 “꼭 가을야구에 가겠다. 그게 1차 목표다. 물론 2020년 통합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더 높은 단계도 바라볼 수 있으나 일단은 포스트시즌에 가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겠다. 그리고 이후 더 높게 목표를 잡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두산 이승엽, 삼성 박진만 등 2023시즌 새로운 사령탑들과 마주하는 것과 관련해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이 감독님이 되셨다. 나는 그만큼 더 노력을 해야한다고 본다”며 “물론 야구는 늘 그랬듯 만만치 않고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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