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스페셜리스트' 샤를 리샤르-아믈랭, 18일 두 번째 내한 공연

쇼팽 '24개의 프렐류드',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 연주

샤를 리샤르-아믈랭 내한 공연 포스터. (더브릿지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샤를 리샤르-아믈랭이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4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2018년 첫 내한 때 쇼팽의 곡으로만 무대를 꾸몄던 그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프렐류드 전곡과 자신이 좋아하는 작곡가 라벨의 곡을 연주한다. 1부는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프렐류드(1913)', '쿠프랭의 무덤', 2부는 쇼팽의 '24개의 프렐류드'로 채운다.

리샤르-아믈랭은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2위에 올랐고, 최고의 소나타를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을 비롯한 저명한 클래식 음악 축제에 초청돼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2015년부터 총 10개의 음반을 발표했는데, 쇼팽의 후기 작품을 녹음한 첫 음반을 포함해 5개 음반이 쇼팽으로 채워져 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