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2008년 전처와 사별, 술로 세월 보내다 우울증”(아침마당)

박수인 2022. 11. 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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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문식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윤문식은 "2008년 전처가 당뇨 합병증으로 사별했다. 병원생활을 15년 했는데, 저는 머리가 시끄러우니까 술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우울증이 자동적으로 생기더라. 만취가 돼도 모른다. 저는 전처 마지막 임종도 못 지켰다. 제가 잘 못한 것만 떠오르더라. 나중에는 (전처가) 저를 못 알아보고 '아저씨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했다. 그걸 듣고 저는 펑펑 울고 그랬다. 제가 오물 치워주는 걸 미안해 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국밥 한 번 사다달라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안 된다고 하셨다. 그걸 (전처에게) 좋게 얘기했어야 했는데 짜증스럽게 거절했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죄책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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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윤문식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11월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는 '내 마음 다스리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윤문식은 "2008년 전처가 당뇨 합병증으로 사별했다. 병원생활을 15년 했는데, 저는 머리가 시끄러우니까 술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우울증이 자동적으로 생기더라. 만취가 돼도 모른다. 저는 전처 마지막 임종도 못 지켰다. 제가 잘 못한 것만 떠오르더라. 나중에는 (전처가) 저를 못 알아보고 '아저씨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했다. 그걸 듣고 저는 펑펑 울고 그랬다. 제가 오물 치워주는 걸 미안해 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국밥 한 번 사다달라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안 된다고 하셨다. 그걸 (전처에게) 좋게 얘기했어야 했는데 짜증스럽게 거절했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죄책감을 토로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술에 절어 살다 보니까 얼굴도, 마음도 말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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