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절 부위는 모두 4곳…월드컵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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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왼쪽 눈 주변에 큰 충격을 받아 뼈가 네 군데 부러졌다.
대표팀 주장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예선 통과 후 평가전 6경기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 없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도 있는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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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왼쪽 눈 주변에 큰 충격을 받아 뼈가 네 군데 부러졌다. 대표팀 주장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진단 결과 손흥민 안와골절은 총 4건이다. 5일 수술대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치료가 더 까다롭게 됐다.
전날 토트넘은 “뼈에 금이 간 부상 부위 안정을 위한 수술 후 구단 의료진을 통해 회복을 지원한다”며 발표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14위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61위 가나(28일 오후 10시) ▲9위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카타르월드컵 H조 1~3차전을 치른다.
뼈에만 손상이 간 단순골절이라면 수술을 받고 3주 만에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다. 2020-2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안면을 다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31)가 수술 20일 후 벨기에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4강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통해 복귀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좁은 면적에서 여러 뼈가 부러지면 주변 조직 손상을 동반되는 복합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커진다. 이 경우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해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토트넘 레프트윙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29분 만에 교체됐다.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28·콩고민주공화국) 어깨와 얼굴이 강하게 부딪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18경기 5득점 2도움(EPL 3골 2어시스트)을 기록한 주전 공격수가 전력을 이탈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예선 통과 후 평가전 6경기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 없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도 있는 위기를 맞이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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