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 첫방, 최수종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 빈집 찾기 시작

양소영 2022. 11. 4.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컨 하우스'가 첫 방송부터 청정 예능으로써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와 '40대 찐친' 주상욱 조재윤이 생애 첫 세컨 하우스를 꿈꾸며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지며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컨하우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세컨 하우스’가 첫 방송부터 청정 예능으로써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와 ‘40대 찐친’ 주상욱 조재윤이 생애 첫 세컨 하우스를 꿈꾸며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지며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주상욱은 ‘집’에 대해 “삶 그 자체인 것 같다”라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최수종과 하희라는 “집이란 편안하고 안식처 같은 곳”이라며 세컨 하우스를 꿈꿔온 오랜 바람을 전했다. 조재윤은 “휴식의 휴(休)가 사람 인(人)에 나무 목(木)자”라며 “쉬고 싶은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출연진들이 세컨 하우스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빈집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남 강진을 찾은 주상욱과 조재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 전경에 한껏 호기심을 드러내며 빈집 투어에 나섰다.

‘낚시광’인 주상욱과 조재윤이 선호한 빈집의 1순위는 저수지나 냇가가 멀지 않은 곳으로, 직접 낚시해 온 고기를 마당에서 요리해 먹는 것이 ‘40대 찐친’의 로망 중 하나였다. 1급수 저수지가 인근에 있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환호했지만, 빈집 투어 중 주상욱은 거미줄이 가득한 낡은 광경에 경악, ‘웃픈’ 현실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마을 주민들 앞에서 첫 신고식을 치르며 희비가 엇갈렸다. 마을 주민들은 조재윤을 알아보며 이름을 맞혔지만, 주상욱을 보며 일일드라마를 통해 주목받은 아내 차예련을 언급했다. 시작부터 수난을 맞은 주상욱과 화려한 입담으로 강진을 들썩이게 한 조재윤이 앞으로 어떠한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대신해 일일 파트너로 나선 조카 조태관과 함께 강원도 홍천으로 길을 나섰다. 하희라의 찐팬인 마을 이장과 빈집을 둘러보게 된 최수종은 시계부터 냉장고, 이불까지 각종 살림살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광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최수종은 “쓸쓸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집으로서의 생명이 끝난 모습이 이럴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사람의 온기가 남지 않은 빈집에 어떻게 새 생명을 불어넣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국민 사랑꾼’ 최수종은 그림을 좋아하는 하희라의 독립 공간을 염두에 두는가 하면, 전망이 트여 있고 이웃과 가까이 있는 집을 선호했다. 그는 자연경관 속 전망이 탁 트인 집을 보자마자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동네 분들과 소통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날 방송에는 지자체의 빈집 철거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깨알 정보 전달뿐 아니라 ‘평당 10만 원’이라는 강진의 빈집 가격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홍천이 향후 30년 이내 소멸할 읍면동 중의 하나로 거론된다는 사실에 급격한 인구 감소의 문제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게 했다.

대한민국 빈집은 151만여 채. ‘대규모 빈집 재생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린 ‘세컨 하우스’가 오래된 담을 허물고 낡은 집을 고쳐가며 새로운 삶을 담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과정을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감을 높였다.

‘세컨 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