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SK이노, 배터리 사업 적자 지속…세액공제 혜택 기대"

박은비 2022. 11. 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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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사업 적자 지속 중이나 조지아 1, 2 공장 가동률·수율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미국 배터리 셀 생산에 대해 kWh당 35달러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1, 2공장 총 22GWh 생산량(Capa) 수율, 가동률에 따라 현금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내년 15GWh 판매 가정시 약 7000억원 수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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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현대차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사업 적자 지속 중이나 조지아 1, 2 공장 가동률·수율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낮췄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한 2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7040억원을 기록해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SK루브리컨츠 실적 호조와 파라자일렌(PX) 강세에 따른 SK종합화학 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은 매출액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6% 늘었고, 영업이익은 1346억원 적자로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적자폭이 축소됐다"며 "처음으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배터리 사업 수익성은 신규 공장 수율 안정화가 중요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미국, 유럽 등 3개 대륙에 신규 공장을 다수 건설하고 있어 모든 공장이 수율을 안정화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미국 배터리 셀 생산에 대해 kWh당 35달러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1, 2공장 총 22GWh 생산량(Capa) 수율, 가동률에 따라 현금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내년 15GWh 판매 가정시 약 7000억원 수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그럼에도 대규모 투자자금과 운전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소송 합의금 지급 등으로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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