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케이카, 중고차 거래 감소로 주당 순이익 전망치 하회”

장윤서 기자 2022. 11. 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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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일 케이카에 대해 중고차 시장 거래 감소 등으로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중고차 시장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예상 EPS 전망치를 각각 4%와 40% 하향 조정했다"면서 "시장 위축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을 개선한 점과 내년 중고차 시장의 기업화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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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일 케이카에 대해 중고차 시장 거래 감소 등으로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중고차 시장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예상 EPS 전망치를 각각 4%와 40% 하향 조정했다”면서 “시장 위축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을 개선한 점과 내년 중고차 시장의 기업화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17.5% 증가한 5759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60억원, 순이익은 16.4% 줄어든 1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개선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중고차 시장 거래 위축으로 매출 성장은 다소 둔화됐다”면서 “하지만 자체 매입 채널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비 23.4% 늘어난 2314억원, 판매대수는 13.4% 증가한 1만4509대를 기록했다. 대당 판매 단가는 1600만원으로 전년비 8.8%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2791억원으로 전년비 17.1% 늘어났고 판매대수는 2.5% 증가한 1만5455대를 기록했다. 경매부문 매출은 전년비 12.1% 감소한 339억원, 경매대수 역시 전년비 12.1% 줄어든 6890대를 기록했다. 렌터카 매출은 전년 대비 28.1% 늘어난 135억원, 기타 매출은 30.9% 증가한 20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자체 채널 매입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하지만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중고차 매매 심리가 냉각돼 거래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점, 국내 신차 생산 증가로 매매 시세가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금리 상승 속도의 완화와 중고차 거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5월 예정된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중고차 거래 활성화, 기업형 사업자 중심의 시장 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중고차 시장 위축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개선된 점과 내년 중고차 시장의 기업화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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