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의존도 탈피할까...목표가↓

최두선 2022. 11. 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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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새로운 도전의 성과는 2024년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시점인 지난 2020년 대비 하이브의 순이익은 224% 증가했으나 현 시가총액 및 주가 수준은 IPO 당시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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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새로운 도전의 성과는 2024년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시점인 지난 2020년 대비 하이브의 순이익은 224% 증가했으나 현 시가총액 및 주가 수준은 IPO 당시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 그룹 활동 중단, 성장주에 불리한 매크로 환경 등을 감안해도 IPO 이래 최저 수준이다"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간 200%가 넘는 이익 성장 배경에는 동사의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BTS 의존도 탈피 여부가 투자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하이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점유율 1, 2위 지역인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총 9개 레이블 및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 다양한 멀티 레이블로부터 신인 아티스트를 지속 창출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직접 매출 가운데 이익 기여가 높은 콘서트는 팬덤 수준에 따라 결정되겠다"라며 "글로벌 팬덤 1위 BTS 콘서트 부재로 2023년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둔화가 불가피하나, △내년 세븐틴의 스타디움(Stadium) 투어 △하반기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 TXT △엔하이픈 팬덤 확인을 통한 투어 사이즈 확대 △내년 하반기 신인 걸그룹 투어 등이 주목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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