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두번째 원전 건설 '청신호'…원전주 강세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네옴시티 관련주

국토교통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네옴시티 관련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는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이날도 상승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파견한다고 밝혔는데요. 

지원단은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해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할 계획으로 국내 정부 기관 처음으로 네옴시티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2차전지 관련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341.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5.2% 늘었는데요.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25.2% 기록해 지난해 대비 7.3%포인트 떨어졌으나 사용량 자체는 늘었습니다.

◇ 풍력에너지 관련주

정부가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풍력에너지 비중을 확대하자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2030년 신재생 에너지 보급 목표를 30%에서 21.6%로 재설정하고 태양광, 풍력 발전량 비율도 지난해 87:13에서 2030년 60:40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한, 풍력은 발전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도록 풍력 입찰 시장 도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현 RPS제도 종료 뒤 경매제도 전환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원자력발전 관련주

폴란드 정부가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발표하면서 두 번째 원전 사업자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을 거론했습니다.

이에 수주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주 흐름이 좋았는데요. 

현지시간 2일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첫 원전 사업자 발표 후 3개의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두 번째 원전은 한수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는 원전 건설에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8조 4천2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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