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뷔골' 18세 가르나초, '아이돌' 호날두 세리머니하며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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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호날두의 킬러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를 따돌린 뒤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성공한 가르나초에게 맨유 데뷔골은 뜻깊은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맨유는 가르나초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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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5점으로 동률을 이뤄냈지만, 골득실에 밀리며 맨유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행, 소시에다드는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맨유는 4-3-1-2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가르나초, 호날두, 브루노, 에릭센, 카세미루, 반 더 비크, 쇼, 리산드로, 린델로프, 달롯,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 명단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가르나초다. 지난 셰리프와의 UEL 5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던 가르나초는 UEL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가르나초는 텐 하흐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7분 호날두의 킬러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를 따돌린 뒤 선제골을 터트렸다.
가르나초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었다. 가르나초는 이미 가장 우상으로 삼는 선수를 호날두를 뽑으며 존경의 마음을 공개한 바 있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성공한 가르나초에게 맨유 데뷔골은 뜻깊은 일이었을 것이다. 가르나초는 곧바로 호날두의 최근 선보이는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자신의 득점을 자축했다. 이후 호날두와 함께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결국 맨유는 가르나초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가르나초는 SNS에서도 자신의 데뷔골을 자축했다. 그는 "18세 125일 꿈만 같은 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날 세리머니 사진을 공유했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으로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맨유 U-18 팀에서 U-23 팀으로 월반하며 활약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팔랐다. 두 팀에서 32경기를 출전해 15골 6도움을 올렸다. 결국 1군으로 콜업돼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올 시즌도 1군 팀에 포함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아 1군 팀과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이다. 간간이 교체로 출전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가르나초는 결국 선발 기회를 잡았고, 데뷔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맨유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가르나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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