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3주 만 7kg 감량…"60억 마릴린 먼로 드레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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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42)이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기 위해 다이어트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카다시안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훌루에서 방송된 '더 카다시안즈'에 출연해 지난 5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패션 행사 '멧 갈라'(Met Gala)에서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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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42)이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기 위해 다이어트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카다시안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훌루에서 방송된 '더 카다시안즈'에 출연해 지난 5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패션 행사 '멧 갈라'(Met Gala)에서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카다시안은 "처음 드레스를 입으러 갔는데 엉덩이 위로 안 올라가더라. 망연자실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자매들에게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을 수 없다면 '멧 갈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카다시안이 행사에서 착용했던 드레스는 1962년 5월 마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 파티에서 공연을 선보이기 전에 입었던 드레스다.
크리스털 6000개를 손으로 직접 꿰맸으며 2016년 경매에서 480만달러(한화 약 60억원)에 판매됐다. 현재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로 판매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행사 전까지 약 3주간 설탕과 탄수화물을 끊고, 사우나 복을 입은 채 달리는 등 다이어트에 나선 카다시안은 총 16파운드(약 7.25kg)를 감량했다. 이후 그는 해당 드레스를 입고 남자친구였던 13세 연하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함께 '멧 갈라'에 참석했다.
카다시안이 2018년 체중 140파운드(63.5kg)에서 116파운드(약 52.6kg)로 감량했다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지난 5월 멧 갈라 참석 당시 체중은 100파운드(약 45.3kg)일 가능성이 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카다시안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배우 릴리 라인하트는 "정말 유해하고 바보 같다. 드레스에 몸을 맞추려고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니. 너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카다시안은 뉴욕타임스(NYT)에 "배우 크리스찬 베일은 영화 역할로 살을 뺐고, 그것은 받아들여졌다.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베일은 2004년 영화 '머니시스트' 출연을 위해 체중 약 28kg을 감량했고, 이후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19kg을 증량했다.
카다시안은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건강하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살을 빼지 않았으면 드레스를 입고) 행사에 갈 수 없었을 뿐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미국 리얼리티 TV쇼 '카다시안 따라잡기'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자신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KKW 뷰티'와 란제리 브랜드 '스킴스' 등으로 지난 7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순자산은 18억달러(약 2조3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다시안은 2014년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으로부터 부부의 의무와 권리는 다 하지만 따로 사는 것을 뜻하는 '법적 싱글'임을 인정받았다.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까지 총 4명을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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