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호실적 발표…목표주가도 'UP'-NH

홍순빈 기자 2022. 11.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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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경유 제품의 마진 강세와 윤활유 관련 사업 부문의 실적 견조로 영업이익 전망치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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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경유 제품의 마진 강세와 윤활유 관련 사업 부문의 실적 견조로 영업이익 전망치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의견이다.

4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14% 증가한 2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70% 감소한 7039억원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로 하락세가 지속됐던 정유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정제마진 하향 조정 이후 반동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석유 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부정적 래깅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86% 감소한 3170억원을 기록했다"며 "윤활유 부문은 타이트한 디젤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32% 증가한 336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경유 공급 부족 현상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쇄 작용으로 윤활기유 사업도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탈 가격 강세에 따라 판가 인상 효과, 점진적인 수율 및 가동률 개선 등을 고려해 2024년 배터리 사업부문의 추정치를 EBITDA(세전이자지익) 25% 상향 조정한다"며 "미국 조지아 공장과 헝가리 공장의 수율 개선으로 3분기 적자 폭이 전분기 보다 1920억원 감소했고 EBITDA는 94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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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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