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JLPGA 선수들이 상위권 점령한 'LPGA 토토재팬 클래식'

하유선 기자 2022. 11. 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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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가현에서 진행 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였다.

공동 선두부터 공동 6위까지 상위 9명 가운데 일본 국적 선수가 8명이고, 나머지 한 명인 중국 선수도 JLPGA 투어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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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한 스즈키 아이, 우에다 모모코, 후루에 아야카.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일본 시가현에서 진행 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였다.



 



공동 선두부터 공동 6위까지 상위 9명 가운데 일본 국적 선수가 8명이고, 나머지 한 명인 중국 선수도 JLPGA 투어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다.



올해 LPGA 및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JLPGA 투어 단독 대회로 진행되었다.



 



LPGA 투어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스즈키 아이와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가 3일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기준으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2019년 우승자 스즈키 아이는 버디만 7개를 골라냈고, 2011년 우승자 우에다 모모코는 5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8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후루에 아야카, 코이와이 사쿠라(이상 일본)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6언더파 66타)다. 현재 LPGA 투어 신인으로 뛰고 있는 후루에 아야카는 작년에 JLPGA 투어가 주관한 이 대회 우승자다.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후루에 아야카는 2년 연속 우승을 겨냥했다.



현재 JLPGA 투어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시즌 상금, 평균 타수, 톱10 피니시율 등에서 모두 1위인 '대세'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정은6(26), 안나린(26), 배선우(28)가 3언더파 69타 공동 10위로 첫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신지애(34)와 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 그리고 신지은(30), 앨리슨 리(미국)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나미 모네(일본)도 같은 순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아타야 티티쿤과 전 세계 1위 아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 그룹을 형성했다.



LPGA 투어 시즌 상금 1위인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노예림(미국), JLPGA 투어 간판 사이고 마오(일본)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이민영(30), 황아름(35)이 1오버파 공동 55위, 최운정(32)이 2오버파 공동 64위다. 현역 일본 여자골프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하타오카 나사는 오히려 2오버파로 흔들렸다.



베테랑 전미정(40)과 LPGA 투어 신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3타를 잃어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78명이 참가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날 최하위 성적은 5오버파 77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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