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최대 3조원 규모 국적선사 경영안전판 마련"

박영주 2022. 11. 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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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안정적 수출입 물류를 뒷받침하고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3조원 규모의 국적선사 경영 안전판을 마련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운시장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도 병행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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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부서울청사서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
"최대 1조원 규모 위기대응 펀드 조성"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1.04.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안정적 수출입 물류를 뒷받침하고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3조원 규모의 국적선사 경영 안전판을 마련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해운산업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운 운임이 이례적으로 상승하며 호황기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운임이 하락하고 물동량도 감소하는 등 향후 업황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운시장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도 병행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해운업황 둔화 시에 대비해 최대 1조원 규모의 위기 대응 펀드 조성, 중소선사 선박 특별보증 제공 등 최대 3조원 규모의 국적선사 경영 안전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운 시황 변화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황 분석과 대응 체계도 고도화하겠다"며 "정확한 시황 판단을 위해 한국형 운임지수를 개발하고 선종·항로·규모별 맞춤형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해운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민간선박 투자 활성화 등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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