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형사업자 확보 목표…투자의견 '매수'-다올

김보겸 2022. 11. 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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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내년에는 매출액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대형 사업자 확보를 목표로 한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광고 사업 성장률 둔화를 확인했다"며 "톡비즈 부문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15%로 제시했는데, 이는 4분기 톡비즈 매출액 성장률이 한자릿수로 하향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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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내년에는 매출액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대형 사업자 확보를 목표로 한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적정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카카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3분기 매출액은 1조8587억원, 영업이익은 1503억원을 기록했으며 톡비즈 부문 매출액은 4674억원을 기록했다. 광고형과 거래형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18%, 14% 증가했다. 비즈보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하며 처음으로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거래액은 12% 증가하며 거래형 매출액 성장률이 반등했다.

다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광고 사업 성장률 둔화를 확인했다”며 “톡비즈 부문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15%로 제시했는데, 이는 4분기 톡비즈 매출액 성장률이 한자릿수로 하향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스토리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늘어난 231억원을, 페이지·픽코마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8%와 4% 늘면서 페이지와 재팬 모두 성장률이 둔화했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으로 4분기 영업이익을 한층 낮출 것이란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유료 서비스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산정한 피해보상금 규모가 400억원으로 무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안 발표 시 보상규모가 소폭 늘어날 수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약 300억원으로 기존보다 상향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장애 지속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화재 대책 마련으로 기존에 계획하던 신규 서비스 출시 시기가 기존보다 1~2개월 지연될 전망이다. 이처럼 4분기 실적에 추정치를 낮추는 요인들이 다수 발생하면서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8.4%, 24.7% 하향된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내년은 상위 광고주에 편중된 매출 의존도를 낮춰가는 시기이며 2023년 30만개 대형 톡채널 사업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연결이라는 기본 가치 훼손은 없다고 판단해 사업자·소비자 연결 모델 성과를 확인하면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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