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아세안서 개최 조율…대북 억지력 제고 위해"-요미우리

정윤미 기자 2022. 11.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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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대응에 맞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미국·일본 정부가 이달 중반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의에 맞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 3국은 오는 10~16일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3국 정상이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며 최근 북한이 이례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자주 발사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거세지고 있어 북한에 대한 한미일 결속력을 보이고 억지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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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北 7차 핵실험 전망도…한미일 결속력·억지력 강화 의도"
이달중순 아세안·G20 참석하는 3국정상, 10~13일 캄보디아 회동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자 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대응에 맞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미국·일본 정부가 이달 중반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의에 맞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 3국은 오는 10~16일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3국 정상이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며 최근 북한이 이례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자주 발사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거세지고 있어 북한에 대한 한미일 결속력을 보이고 억지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우선 3국 정상은 오는 10~13일 캄보디아에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3국 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사안의 긴급성과 시의성을 고려해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이 더욱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래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정상 간 단기간 회담을 거듭함으로써 위기감을 공유하고 안보협력을 심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 양국은 2개국 정상회담 개최 방안도 모색 중이지만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일본식 표현) 문제 진전이 없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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