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채용 중단…리프트 13%·스트라이프 14% 인력 감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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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채용을 줄이고 있다.
현재 통계상 노동시장은 뜨거운 상황인데, 시차를 두고 경기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소매 부문의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부문까지 이를 확대한 것이다.
아마존이 채용을 중단할 것은 경기 침체 우려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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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격 채용 중단…"경제 심상치 않다"
리프트, 임직원 13% 해고…"더 지출 줄여야"
페이팔과 경쟁하는 스트라이프, 14% 인력 감축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채용을 줄이고 있다. 현재 통계상 노동시장은 뜨거운 상황인데, 시차를 두고 경기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베스 갈레티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은 고용 중단을 골자로 한 서한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본사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 전문직까지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소매 부문의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부문까지 이를 확대한 것이다. 다만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국 전역의 유통센터 인력은 채용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채용을 중단할 것은 경기 침체 우려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갈레티 부사장은 “심상치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 직면했다”며 “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금 경제에 대한 가능성은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3.06% 하락한 주당 89.30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빅테크뿐만 아니다. 차량공유 업체인 리프트는 이날 전체 직원의 13%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프트의 전체 직원은 5000여명인데, 이번에 해고하는 직원은 700여명에 이른다. 리프트는 우버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차량 서비스 업체다.
공동 창업자인 존 짐머와 로건 그린은 직원 서한을 통해 “내년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지출을 줄여 왔지만 더 긴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이팔과 경쟁하는 온라인 결제서비스 스타트업인 스트라이프는 14%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스트라이프의 패트릭 콜리슨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높은 금리, 에너지 충격 등으로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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