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쓸어담은 개미...주가 떨어져도 '산다'
삼성전자 쓸어담은 개미…올해만 95만 명 증가
주가 떨어지자 상승 기대감에 개인투자자 더 몰려
6년 만에 임시 주총…"이사회 독립성 강화"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금 실적이 좋지 못한 상황인데요. 주가가 연초랑 비교했을 때 많이 빠졌거든요. 그런데 주주가 처음으로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이인철> 아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슷할 거예요. 5만전자 얘기하다가 지금 6만 원 내외로 보이고 있는데 어제 임시주총을 했어요, 삼성전자가. 지난 9월 19일 기준 주주 총 명부를 따져봤더니 6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석 달 새 9만여 명, 올 들어서 95만여 명, 그러니까 100만 명 가까이가 삼성전자를 샀다는 거예요.
외국인들은 계속해서 삼성전자를 파는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거의 16종 가까이 삼성전자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최근 들어서 주가가 너무 빠졌기 때문에 일부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좀 상향 조정하는 것도 물론 이유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을 건 삼성전자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어제 하나 특이한 점은 사외이사를 선임을 했는데.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선임이 됐어요. 이걸 보면 어차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으로 승진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미중 갈등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상 전문가가 필요한 게 아니냐라는 판단에 의해서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반도체가 바이든 대통령이 웨이퍼를 들고 나오면서부터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만큼 통상 문제에 관련한 전문가를 미리 구해서 이걸 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엮여져서 아마 삼성전자는 업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이 이미 선반영돼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저축하듯 조금씩 조금씩 사놓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앵커> 지금 개미들이 어느 정도 바닥이다, 이런 판단에 몰리는 것 같은데. 사실 대내외 여건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북한 이슈도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려운 질문이겠지만 들어가도 됩니까?
◆이인철> 주가 수준이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건 맞고. 요즘 주식시장에서 지금 굉장히 주목하고 있는 건 외국인들의 기회 아니에요. 외국인들이 지금 삼성전자를 거의 1조 5000억 원 넘게 사들이고 있어요. 다 팔다가 그동안 상반기 내내 팔다가 사들이고 있어요. 그러면 의도가 있을 텐데 사실은 홍콩 증시 좋지 않고요. 중국도 지금 자본이 이탈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대체할 만한 투자자는 많지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삼성으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 삼성전자나 삼성그룹에 대한 시가총액 비중이 워낙 높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덜 빠지고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에요.
PBR이라고 해서 주가 저평가수단 자산가치 대비 주가 비율을 보면 1보다 낮을 경우 자산가치에 비해서 현격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건데 지금 1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NBDI는, 미국의 그래픽 제조업체인. 굉장히 매력적인 수준인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특수 종목에 들어가는 건 맞지만 그러나 시장을 아직 산다,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걸 기대하기는 요원해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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