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삶·외로움을 넘어…무대가 건네는 위로
[앵커]
공연예술은 '오락'과 '유흥'이기도 하지만, 각박한 현실 속에서 우리를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하죠.
외롭고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깊은 응원을 전하는 공연들을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외로움과 고독.
<뮤지컬 '어차피 혼자' 중> "작은 널 보며 위로를 받지. 도망가지마 난 너의 친구"
어느 날 문득 외롭게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경수 / '어차피 혼자' 육기자역> "세상은 혼자가 아니고 반드시 곁에 누군가 있다라는…"
<허순미 / '어차피 혼자' 보험왕역> "살아가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되게 많이 처음으로 심도있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2005년 초연 이래 17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0만 관객에 위로를 전한 뮤지컬 '빨래'도 내년까지 무대에 오릅니다.
<뮤지컬 '빨래' 중> "빨래를 하면서 얼룩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려요."
명실공히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꼽히는 '빨래'.
강원도 아가씨 나영과 몽골청년 솔롱고의 서울살이를 통해 어둡고 힘겨운 '오늘'을 버티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연극도 있습니다.
<연극 '82년생 김지영' 중> "제 아내가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출간된 베스트 셀러 '82년생 김지영'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희망적 결말로 관객을 만납니다.
공연 예술계가 이태원 참사 이후 각종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공연 그 자체로 애도와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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