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펀드 年 6조→8조원 늘린다… 민간 유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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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연간 8조원대 벤처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4일 밝혔다.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해 최근 5년간 연 평균 6조원대였던 벤처펀드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8조원대로 끌어올려 스타트업 성장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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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연간 8조원대 벤처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4일 밝혔다.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해 최근 5년간 연 평균 6조원대였던 벤처펀드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8조원대로 끌어올려 스타트업 성장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중기부는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벤처펀드 운용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출자자 모집이 어려운 중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모태펀드 출자 분야를 확대하고, 중소형 펀드의 경우 모태펀드 정책출자 비율을 높여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또 사모펀드의 풍부한 자금이 벤처펀드에 유입돼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수합병(M&A) 벤처펀드의 상장법인 투자 규제를 완화한다.
또 민간자본 유입을 늘리기 위해 민간 벤처모펀드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세제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한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민간 출자수요와 투자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정부 모태펀드는 청년창업, 여성기업, 창업 초기기업 등 시장의 과소투자 영역과 초격차 산업 등 정책지원 필요성이 높은 분야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중기부는 글로벌 자본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모태펀드가 해외 벤처캐피탈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글로벌펀드를 내년 말까지 누적 8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조성 범위도 미국 중심에서 중동, 유럽 등으로 넓힌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국내 특정 스타트업에 대규모 후속 투자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벤처금융기법을 도입해 스타트업에게 폭넓은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조건부 지분전환계약’을 도입하고,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받기 전까지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저리대출을 받는 ‘투자조건부 융자제도’도 도입한다. 또 벤처펀드가 금융기관 차입이 가능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차입재원과 자본금을 활용한 대규모 후속투자가 가능하도록 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시장의 활력은 우리 경제의 미래인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으로 직결된다”며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되고, 글로벌 자본이 우리 벤처·스타트업을 주목해 적극 투자하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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