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승률 100%' 공식,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솔 2022. 11.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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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승률 75%를 기록했던 공식이 한국시리즈(KS) 2차전까지 승률 100%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양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KBO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서는 키움-SSG가 한 경기씩을 나눠가지며 1-1로 맞섰다.

SSG가 2회말 김성현의 적시타와 3회말 최정의 솔로포로 각각 1점씩 달아났으나 5회 초 키움이 상대의 포구 실책 등으로 한번에 2점을 득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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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 wiz를 물리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정규시즌 승률 75%를 기록했던 공식이 한국시리즈(KS) 2차전까지 승률 100%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양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KBO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서는 키움-SSG가 한 경기씩을 나눠가지며 1-1로 맞섰다.

1차전에서는 키움의 대타 전병우가 SSG의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9회초 역전 투런포에 이어 10회초 6-6 동점 상황에서의 결승타로 승부를 갈랐다.

경기 내용은 '드라마' 그 자체였으나, 단순 통계상으로 키움의 승리는 예측된 결과였다. SSG가 2회말 김성현의 적시타와 3회말 최정의 솔로포로 각각 1점씩 달아났으나 5회 초 키움이 상대의 포구 실책 등으로 한번에 2점을 득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정규시즌 16번 펼쳐진 두 팀의 경기에서는 단 4경기를 제외하고 '한 이닝 2득점' 팀이 승리했다. 단순 수치로만 따지면 승률 75%의 결과다.

사진=연합뉴스, 2차전 승리에 기뻐하는 SSG 랜더스 선수단

지난 2일 펼쳐진 2차전에서도 이는 그대로 증명됐다. SSG가 1회말 순식간에 3점을 획득하며 앞서가자, 1차전에서 기적의 역전을 써냈던 키움의 타선은 득점에 실패하며 7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1득점에 그쳤다. 1차전의 안타 8개에 단 하나 부족할 뿐이었으나, 점수차는 극명했다.

3차전의 선발진은 오원석(SSG)과 요키시(키움)이다. 오원석은 가을야구가 처음이며, 요키시는 지난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으로 고전했다. 두 선수 모두 가을야구에 긍정적인 기억이 없는 만큼, '한 이닝 2득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무너트릴 수 있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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