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FOMC 여파에 나흘째 하락…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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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장중 낙폭을 줄이며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3대 주요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46% 내렸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11월 FOMC 회의에서 결정된 자이언트 스텝과 향후 금리인상 경로를 반영해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것도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전날 4% 아래로 잠깐 내려갔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1%대로 복귀했습니다.
에드 모야 오안다의 선임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좀 더 반영하기 전까지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 한 증시는 변동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은 이제 현지시간 4일 발표되는 10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할 텐데요.
JOLTS 보고서, ADP 전미 고용 보고서를 통해 확인했듯이 강한 노동시장이 확인된다면 시장에 실망감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보시죠.
애플이 4.24% 하락했습니다.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 폭스콘 공장이 폐쇄됐다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긴축에 따른 빅테크 쇼크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4.1% 하락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인데요.
아마존은 시총 1조 달러 클럽에서 탈락했습니다.
시총이 1조 달러를 밑돈 것은 2020년 4월 이후 31개월 만입니다.
팬데믹 완화 이후 소비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는 등 트렌드 변화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알짜 사업부로 꼽히던 광고 사업 부문 채용을 동결하는 등 긴축 모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0.15% 올랐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2.26%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2가지와 그 사이에 엑손모빌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하락장 속에서도 엑손모빌은 1.36% 상승률을 기록했고, 시총 10위 비자는 3.09% 하락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11월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FTSE 지수만 소폭 올랐는데요.
이날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2.25%에서 3%로 0.75%p 인상했습니다.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입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가격은 2천8백만 원 중반대에서 크게 움직였습니다.
현재 오전 7시 기준 2천8백7십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원유 수요 둔화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WTI가 전 거래일 대비 2% 하락하면서 배럴당 88달러 1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 40전 오르며 1,42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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