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5세 바르사 레전드' 피케, 축구화 벗는다...주말에 은퇴 경기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제라르드 피케(35, FC바르셀로나)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피케는 4일(한국시간)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6일에 캄노우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바르셀로나-알메이라 경기가 피케의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피케는 “어릴 적부터 내 꿈은 ‘바르셀로나 축구선수’였다. 축구는 내 인생에서 모든 것을 차지한다. 유년 시절의 꿈을 실제로 이룬 만큼 이제는 여정을 끝내야 할 때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 내 인생 마지막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적었다.
1997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몸을 담은 피케다. 잠시 다른 팀에서도 뛰었다. 2004년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겨 2008년까지 뛰었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커뮤니티 실드를 각 1차례씩 우승했다.
2008년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뒤에는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스페인 라리가 8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스페인 국왕컵 7회 우승, 스페인 슈퍼컵 6회 우승, UEFA 슈퍼컵 3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썼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12 우승을 함께 이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A매치 102경기 출전해 9골을 넣고 은퇴한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