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상서면. 추수가 끝나고 가축사료용으로 사용할 볏짚에 특수첨가제를 넣어 흰 비닐로 감아놓은 곤포 사일리지. /김영근 기자
추수가 끝난 요즘 농촌 들녘에는 거대한 마시멜로처럼 하얀 원통들이 늘어서 있다.
이들은 소 사료용 볏짚을 둘둘 말아 놓은 곤포 사일리지(梱包 Silage)를 만들어 놓은 것. 하나에 5백 킬로그램이 나가는 사일리지는 첨가제를 넣어 발효를 시키고 용도는 소 사료로 쓰인다. 소를 키우는 농가는 사료값을 아낄수 있고 또 한 개에 8만원 정도에 거래되면서 짭짤한 농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요즘은 색깔도 다양해져 수확이 끝난 황량한 논에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전남 곡성군 겸면. 인부들이 볏짚을 흰 포장재로 감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개당 무게가 500kg 정도에 이른다./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