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게 멈춰선 질주…키움의 KS 3차전 '키포인트'는 분위기 반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가장 뜨거운 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거침없던 질주가 멈췄다.
키움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지난달 2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키움은 포스트시즌 4연승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이번 포스트시즌 가장 뜨거운 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거침없던 질주가 멈췄다. 분위기 싸움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연승이 끊긴 분위기를 살려낼지가 중점 과제로 떠올랐다.
키움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시리즈(7전4승제)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지난달 2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키움은 포스트시즌 4연승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흐름도 좋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아담 플럿코(15승)와 고척돔에서 3경기 17⅓이닝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던 김윤식, 다승왕 케이시 켈리(16승) 등 상대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결과를 만들어내며 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그 기세가 이어졌다. 개막부터 시즌 마지막 날까지 리그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 SSG의 1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5⅔이닝 동안 4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원형 SSG 감독도 2차전을 앞두고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경기가 이어진 것 같았다.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하는 모습이었다”며 상대팀 기세를 평가했다.
분위기를 타던 키움은 2차전에서 브레이크가 잡혔다.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1회말부터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다. 첫 이닝에만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 하는 등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SSG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타선의 침묵도 패배의 원인이었다. 무안타로 침묵한 테이블세터와 여전히 빈공에 머물렀던 중심타선 등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7안타 1득점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 승리를 위해 1선발 안우진과 2선발 에릭 요키시를 모두 투입하며 초강수를 띄웠던 1차전이 무색해지는 허무한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뜨거웠던 키움의 열기는 조금 식게 됐다. 키움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홈에서 3차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