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봉쇄' 속 홀로 실적 반등한 애경산업, 3분기 영업익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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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영향이 지속되며 주요 화장품 기업이 부진한 성적을 낸 가운데 애경산업이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4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3분기(7~9월) 매출 161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4433억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273억원이다.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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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3분기(7~9월) 매출 161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0%, 영업이익은 146.1% 증가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4433억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273억원이다.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9.4%, 영업이익은 62.0% 늘었다. 중국 봉쇄 장기화와 소비 침체 영향 속 동영상 플랫폼 신규 진출을 통해 성장을 이뤄냈다. 중국 외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같은 기간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1065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715.3% 뛰었다. 생활용품 사업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올 3분기 화장품 기업은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년대비 매출 15.9%, 영업이익이 36.2%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전년대비 매출 7.0%, 영업이익이 44.5% 감소했다. 두 기업은 모두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이어지며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상반기(1~6월) 중국 봉쇄 타격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10.9% 감소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시장과 디지털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 강화 및 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프리미엄 제품 출시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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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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