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 김하늘, 데뷔 25년 차 배우의 솔직담백 "촬영장 어려워···까칠 인정"[어저께TV]

오세진 2022. 11. 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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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4' 김하늘이 데뷔 25년 차 배우로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4'(이하 '바달집')에서는 배우 김하늘의 시원 털털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늘은 지난 회차에 이어 '요리 곰손' 탈출에 열을 올렸다.

이에 김하늘은 "그런데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연기를 오래 해도 집중을 해도 부족하다. 여기는 연기를 할 게 아닌데, 촬영장은 연기를 하느라 사람들 자체가 편하지 않다"라며 순순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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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바퀴 달린 집 4' 김하늘이 데뷔 25년 차 배우로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4'(이하 '바달집')에서는 배우 김하늘의 시원 털털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늘은 지난 회차에 이어 '요리 곰손' 탈출에 열을 올렸다. 파볶음밥의 맛이 워낙 독특해 김희원의 얼굴을 낭패로 만들고 먹성 좋은 막내로 소개되는 로운이 묵묵히 깻잎을 뜯어먹게 만들 정도였다.

김희원은 “내일 토스트 해주신다고 했는데”라며 걱정스럽게 묻자 김하늘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희원은 “내일 토스트도 같은 맛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하늘은 “그냥 맛없게 된다는 거 아니냐”라며 크게 반박했다. 김하늘은 촬영장에서 거의 본 적은 없었으나 성동일의 너스레와 김희원의 장난기에 성동일을 큰오빠라고 부르는 등 살가운 면모도 보였다. 연예계에 익히 알려진 대로 김하늘은 청순한 얼굴에 낯가림이 심해 강제 신비주의였던 탓에 이런 변화는 무척이나 놀라운 것이었다.

김하늘의 단짠 토스트는 전날 파볶음밥에 대한 복수전이나 다름 없었다. 김하늘을 보조한 건 로운이었다. 김하늘은 "빵 위에 햄을 두 개 올릴 건데", "빵에 이렇게 버터를 바르면 돼"라고 말하면서 살짝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로운은 "차라리 빵 하나로 토스트를 싸먹으면 어떠하냐"라고 의견을 냈고, 그의 의견은 적절했다.

김하늘의 단짠 토스트는 버터를 발라 구워낸 빵 한쪽에 간을 하지 않은 반숙, 통조림 햄의 짭조롬함과 동시에 딸기잼의 달콤함이 있는 그런 맛이었다. 김희원은 "난 이런 맛 좋아한다. 이건 진짜다"라며 감탄을 금치 않았다.

이에 김하늘이 믿기지 않는 표정이 되자 성동일은 "네가 하도 놀려서 하늘 씨가 못 믿는 거 아니냐"라고 퉁박을 주었다. 그제야 김하늘은 “어제랑 반응이 아예 다른데요?”라면서 “하하하!”라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김하늘은 “제가 자주 해먹는 토스트다. 목소리가 절로 커진다”라며 뿌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하늘은 김희원과 서울예대 97학번 동기였다고. 그러나 데뷔는 사뭇 달랐다. 성동일은 “나는 ‘미녀는 괴로워’가 영화 데뷔작이다. 희원이도 그맘때 쯤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년도는 2007~2008년 가량. 이에 김하늘은 “어? 그럼 제가 선배예요”라고 말했고 김희원은 “어지간 하면 저보다 선배다. 어제 먹은 거 맛있었습니다”라며 돌연 망한 파볶음밥에 대한 격찬을 했다.

김하늘은 “아, 화장실로 따라오라고 할 수도 없고”라며 장난스럽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김하늘의 털털함은 몹시 색다른 것이었다. 김하늘은 가래떡을 구워먹자는 성동일의 말에 아이처럼 뛸 듯이 기뻐하며 손수 떡을 구우러 들어가는 등 부지런을 떨었다. 김희원은 “맨 처음에는 까칠하나, 싶었는데 알면 알수록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첫인상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김하늘은 “그런데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연기를 오래 해도 집중을 해도 부족하다. 여기는 연기를 할 게 아닌데, 촬영장은 연기를 하느라 사람들 자체가 편하지 않다”라며 순순히 답했다. 그조차 김하늘다운 답변이었다. 배우 생활 25년, 김하늘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건 청순한 미모뿐이 아니라 시대를 울릴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하늘의 인정은 결국 그의 연기력이 결국 고뇌에서 탄생된 것이라는 반증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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