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설? 사실 아냐" 서유리♥최병길, 해프닝으로 끝난 불화설 [종합]

[OSEN=연휘선 기자] "왜 부부를 갈라치기 하는지 모르겠어요". 최병길 PD가 아내인 성우 서유리와의 불화설을 직접 부인했다.

지난 3일 최병길 PD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서유리 씨와 저 사이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 이혼설도 사실이 아니다. 왜 자꾸 저희 부부를 갈라치기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라고 밝혔다. 

최근 서유리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서 로나 유니버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 20, 30대를 다 바쳐서 산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걸 로나 유니버스에 다 털어넣었는데 나한테 지분이 없다고 하더라. 나는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지분이 없다길래 물어봤더니 로나 유니버스에는 지분이 없다고 하더라. 내가 사기 당한 거냐"라며 울컥해 충격을 자아냈다. 

로나 유니버스는 서유리가 남편인 최병길 PD와 함께 설립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이다. 지난 3월부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솔레어 디아망을 선보이며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유리는 솔레어 디아망의 멤버 로나로나땅의 목소리 연기까지 맡아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정작 서유리는 로나 유니버스와 관련해 지분이 없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상황. 이와 관련 로나 유니버스 측은 "서유리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추후 자료를 공개할 수도 있다"라며 반박했다. 

서유리와 로나 유니버스 측의 주장이 상반되자 팬들의 눈길은 서유리, 최병길 부부에게로 향했다. 두 사람이 로나 유니버스를 사이에 두고 불화를 겪고 있으며 심지어 이혼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의견이 팽배해진 것. 2019년 결혼해 원만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불화설이 로나 유니버스 분란과 맞물려 급속도로 화제를 모았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서유리는 SNS를 통해 "경황이 없는 와중에 기사가 올라갔다", "살아온 날들이 부정당하는 기분"이라며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논란들에 대해 서유리 소속사 와이낫미디어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최병길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로나 유니버스를 만든 뒤 저희 부부가 공동 대표로 있다가 전문 경영인들을 내세우고 각자 콘텐츠 파트로 내려오게 되면서 지분 구조를 정리하는 과정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는데 이야기하고 잘 풀었다.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로나 유니버스가 아프리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탈하거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생겼다. 또 이 과정에서 서유리 씨에게 악플이나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들 속에 회사가 서유리 씨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 서유리 씨가 굉장히 힘들어 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병길 PD는 "저희 두 사람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불화설도 사실이 아니고 이혼설은 더더욱 아니다. 전혀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자꾸만 부부를 갈라치기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재생산되고 있어 안타깝다. 서유리 씨도 힘들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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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JTBC,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