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아마존 채용 중단 "경제상황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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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따르면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력·기술분야 수석부사장이 본사 직원의 신규 채용 중단 방침을 담은 서한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아마존은 향후 몇 개월 간 경제 상황을 지켜본 뒤 채용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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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따르면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력·기술분야 수석부사장이 본사 직원의 신규 채용 중단 방침을 담은 서한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 메모는 아마존 프라임, 아마존 유통, 광고사업부 등을 포함한 기업 전체에 걸쳐 고용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갈레티 부사장은 서한에서 "우리는 심상치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 직면했다"라며면서"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채용과 투자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최근 회사가 성장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채용에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향후 몇 개월 간 경제 상황을 지켜본 뒤 채용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도 최근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과 관련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한다"며 위기감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발표한 아마존의 올해 3·4분기 매출은 1271억1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4·4분기 매출 역시 아마존의 캐시카우인 클라우드 사업의 둔화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마존 주가는 1주일 만에 16% 급락, 1조달러 클럽에서 탈락했다. 아마존의 시총이 1조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3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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