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국가대표' 안성현 "롤모델은 타이거 우즈"

구미=한종훈 기자 2022. 11. 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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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중학교 1학년 안성현이 삼촌뻘과 샷 대결에서 언더파를 쳤다.

안성현은 지난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안성현은 이번이 세 번째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이다.

중학교 1학년인 안성현은 지난달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내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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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1언더파 71타
중학교 1학년 안성현이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진은 대회 첫날 안성현의 경기 모습. /사진= KPGA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중학교 1학년 안성현이 삼촌뻘과 샷 대결에서 언더파를 쳤다.

안성현은 지난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안성현은 공동 5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안성현은 전반 홀에선 2오버파를 치며 부진했다. 후반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탔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3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안성현은 "경기 초반에는 긴장이 돼서 많이 떨렸다. 그래도 최대한 내 플레이를 열심히 했다"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잘 풀어나갔다.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안성현은 "1차 목표인 컷 통과에 성공하면, 2차 목표로 정해둔 20위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4승을 기록 중인 허인회와 2승을 올린 함정우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했다. 안성현은 "선배들이 좋은 말도 많이 해주면서 최대한 편하게 해줬다"면서 "(함)정우 형과는 올해 초 같이 연습도 했다. 오늘 내 플레이를 보더니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 해줬다"며 웃었다.

안성현은 이번이 세 번째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이다. 지난 9월 두 번째 코리안투어 출전 대회였던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선 컷 통과를 넘어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코리안투어 경험을 통해 자신이 어떤 점이 부족한지도 깨달을 수 있었다.

안성현은 "선배들과 경기 하면서 퍼트와 쇼트 게임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1라운드에서도 티샷은 좋았지만 그린이 빠르고 경사가 심해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데 힘들었다"고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중학교 1학년인 안성현은 지난달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내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민규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14세 3개월)을 넘어섰다. 안성현은 "최연소 국가대표 타이틀에 자부심을 느끼고 기쁘다"면서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하면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롤모델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라고 밝힌 안성현은 "최고의 자리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우즈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면서 "나 역시 언젠가는 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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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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