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자산 '상시 배치' 수준으로…확장억제 연습 정례화

김윤수 기자 2022. 11. 4.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미국의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핵사용에 대비하는 한미 확장억제 수단 연습도 매년 개최하기로 하는 등 잇단 북한의 도발에 대북 억제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도발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대북 맞춤형 억제전략을 내년 한미안보협의회의 전까지 개정하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미국의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핵사용에 대비하는 한미 확장억제 수단 연습도 매년 개최하기로 하는 등 잇단 북한의 도발에 대북 억제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에서 열린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 초점은 대북 억제력 강화에 맞춰졌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먼저,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미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영구적으로 새로운 전략 자산을 전개하는 건 아니지만 적절한 대북 억제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전략 자산이 일상적으로 들고 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 수단 연습을 매년 정례화하고, 내년엔 연합연습과 연계해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도 신설됩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도발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대북 맞춤형 억제전략을 내년 한미안보협의회의 전까지 개정하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재차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이종섭/국방장관 :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의해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석유 밀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인 궉기성을 71억 원을 내걸고 처음으로 국제 현상수배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