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뉴질랜드 형제들, 천엽→소곱창 먹방 “예술이다”[어제TV]

김명미 2022. 11. 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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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형제들이 곱창과 소주로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념했다.

이날 형제들은 앤디의 추천에 따라 곱창집으로 향했다.

직원은 "메뉴를 추천해달라"는 형제들의 요청에 "곱창으로 준비해주겠다"고 답했다.

형제들은 "멋지게 나왔는데 또 멋지게 변화했다"며 소곱창구이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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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뉴질랜드 형제들이 곱창과 소주로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념했다.

11월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뉴질랜드 형제들의 마지막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형제들은 앤디의 추천에 따라 곱창집으로 향했다. 앞서 마장축산물시장을 찾았던 형제들은 가득 쌓인 소의 내장을 보고 깜짝 놀란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 앤디는 "형들이 시장을 구경했을 때 찍은 곱창 사진을 봤다"며 곱창집을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착석과 동시에 기본 순두부찌개, 밑반찬이 한가득 등장했다. 직원은 "메뉴를 추천해달라"는 형제들의 요청에 "곱창으로 준비해주겠다"고 답했다.

직원이 떠난 뒤 형제들은 식탁 위 정체불명의 음식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형제들이 가리킨 것은 바로 천엽이었다. 천엽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위. 형제들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 비주얼에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가장 먼저 용기를 낸 건 리처드였다. 천엽을 입에 넣은 그는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심지어 옆에 놓인 생간은 젓가락질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형제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인생 첫 천엽, 생간 시식을 마쳤다.

그 사이 1차 초벌된 소곱창구이가 나왔다. 형제들은 "비주얼 봐라. 너무 멋지다"며 연신 침을 삼켰다.

첫 번째로 맛본 건 기름기가 적은 염통이었다. 형제들은 입에 염통을 넣자마자 "정말 맛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때 직원은 잘 익은 소곱창구이를 잘라 불판의 가장자리에 놓았다. 형제들은 "멋지게 나왔는데 또 멋지게 변화했다"며 소곱창구이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화룡점정은 불판에 올라간 대파김치였다. 형제들은 직원의 빠른 손놀림에 감탄하며 "마치 예술 같다"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잘 익은 소곱창구이에 소주를 곁들여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소곱창구이를 맛있게 먹은 세 사람은 배를 두드리며 포만감을 드러냈다. 그때 직원이 다가와 "볶음밥 드실 거냐"는 질문을 했다. 직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형제들은 눈치를 보며 미소 지었다. 직원이 떠난 뒤 형제들은 "한 판 더 먹겠냐고 물은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형제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불판에 한가득 곱창구이의 마지막 코스인 볶음밥이 나온 것. 형제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음식이 다시 불어난 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형제들은 살짝 눌어붙은 볶음밥을 맛있게 먹었다. "내가 먹은 것 중 이게 최애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또 형제들은 "이 음식들이 그리울 것 같다. 마지막 밤인 게 안 믿긴다"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을왕리 해수욕장에 방문해 조개구이 먹방을 선보이는 형제들의 모습도 공개돼 안방에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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