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도 못 살리나...반 더 비크, '10달 만에' 선발→무색무취 교체 아웃

신인섭 기자 2022. 11. 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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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만에 선발 출전한 도니 반 더비크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줬다.

10달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 더 비크다.

2018-19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고, 반 더 비크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쳤다.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경기는 2021년 12월에 열린 영보이즈와의 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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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10달 만에 선발 출전한 도니 반 더비크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는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5점으로 동률을 이뤄냈지만, 골득실에 밀리며 맨유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행, 소시에다드는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맨유는 4-3-1-2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가르나초, 호날두, 브루노, 에릭센, 카세미루, 반 더 비크, 쇼, 리산드로, 린델로프, 달롯,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10달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 더 비크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특급 미드필더로 큰 기대를 모았다. AFC 아약스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1군 무대에 데뷔했고,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하면서 많은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7년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 부임하며 함께 성장했다. 반 더 비크는 곧바로 재능을 꽃피웠다. 2018-19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고, 반 더 비크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관심을 보였고, 지난해 여름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실패한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자리 잡지 못했고, 결국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다시 맨유로 복귀하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과거 반 더 비크의 재능을 살렸던 만큼 어떤 역할을 맡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반 더 비크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셰리프와의 맞대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부상에서 회복한 반 더 비크다.

이번엔 선발 기회를 잡았다. 무려 10개월 만에 선발 출전이었다.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경기는 2021년 12월에 열린 영보이즈와의 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내내 공 주위에는 머물렀지만, 장점인 연계는 나오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반 더 비크는 58분간 볼 터치 18회, 패스 13개(9회 성공), 패스 미스 4회 그리고 6차례 소유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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