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말기 생존·재발률↑...하이펙 치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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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사망률 1위, 60~80%에 달하는 재발률로 악명이 높은 난소암 항암치료에 대한 하이펙 시술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이용재 교수팀은 2015~2019년 동안 치료를 받은 난소암 3, 4기 환자 123명의 예후를 분석했다.
수술로 미세한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항암치료 효과가 낮은 부위(대체로 복강 부위)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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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사망률 1위, 60~80%에 달하는 재발률로 악명이 높은 난소암 항암치료에 대한 하이펙 시술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이용재 교수팀은 2015~2019년 동안 치료를 받은 난소암 3, 4기 환자 123명의 예후를 분석했다. 이 중 하이펙 치료를 받은 43명의 생존기간 중앙값(23.6개월)은 대조군(15.8개월)보다 7.8개월 길었고 재발 위험도 40%가량 낮았다.
하이펙(HIPEC·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 치료란 41~42℃로 데운 물에 항암제를 섞어 90여 분간 관을 통해 복강 안에서 순환시키는 치료법이다. 수술로 미세한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항암치료 효과가 낮은 부위(대체로 복강 부위)에 쓰인다. 대장암, 난소암, 복막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에선 대장암과 난소암에서만 시술이 허용됐다.
복강 안으로 항암제를 직접 흘려 보내기 때문에 약물 흡수율이 높다. 암세포는 열에 약하다. 항암제의 온도를 높이면 체내 면역세포의 활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암세포가 너무 많이 퍼져 있거나 대장이나 복막에 천공(구멍)이 생긴 경우엔 시술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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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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