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페인 레전드’ 피케, 바르셀로나서 은퇴…알메이라전이 마지막

박건도 기자 2022. 11.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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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헤라르드 피케(35)는 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FC바르셀로나에서 어릴 적 모든 꿈을 이뤘다. 지금이 이 여행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피케는 "축구는 내게 모든 것을 줬다. 팬들도 마찬가지다"라며 "이제는 어릴 적 꿈이 모두 이루어졌다. 이 여행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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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헤라르드 피케(35)는 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FC바르셀로나에서 어릴 적 모든 꿈을 이뤘다. 지금이 이 여행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유스로 성장한 뒤 200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2008년이 돼서야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피케는 구단의 역사를 썼다. 바르셀로나에서 615경기 53골 15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스페인 라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 월드컵 3회 우승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피케는 무적함대의 주축 수비수로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역 생활에서 숱한 우승을 차지한 피케가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SNS를 통해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바르셀로나 팬이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어린 시절의 내가 자주 떠올랐다. 만약 모든 꿈을 이룰 것이라고 미리 들었다면 어땠을까.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될 것이고, 모든 트로피를 차지하며, 유럽과 세계에서 최정상 자리에 오른다면 말이다”라고 회상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피케는 “축구는 내게 모든 것을 줬다. 팬들도 마찬가지다”라며 “이제는 어릴 적 꿈이 모두 이루어졌다. 이 여행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이후 다른 팀은 없을 것이다. 오는 주말(6일 알메이라전)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마지막까지 구단에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의 열렬한 팬으로 남을 것이다.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제 아이들에게 바르셀로나를 향한 사랑을 전달할 것이다. 조만간 돌아오겠다. 캄프 누에서 보자. 비스카 바르사”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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