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 1년이하 여유자금 ‘회전식 예금’ 가입, 정한 주기마다 상승한 이율 적용받아

2022. 11. 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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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직장인 B씨(54)는 지난해말 가입한 정기예금과 갖고 있던 주식형 펀드로 고민이 많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계속 상향하고 있어 재가입 시점을 따져보는 중이다.

현금성 자산인 정기예금 금리는 9월초 3% 후반을 보였지만 9월말 4% 중반까지 상승해 중도해지 후 재가입을 하는 사례도 많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매번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정기예금을 중도해지하고 재가입한다면 중도해지 금리가 낮아 실질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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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보는 금융 꿀팁] (24) 금리인상기 자산관리 전략
장기자금은 ‘방카슈랑스’ 활용
5%대 5년 확정금리 상품 속속
주식형펀드, 매월 꾸준히 투자
금융시장 상승기 때 수익 기대

사례=직장인 B씨(54)는 지난해말 가입한 정기예금과 갖고 있던 주식형 펀드로 고민이 많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계속 상향하고 있어 재가입 시점을 따져보는 중이다. 반면 주식형 펀드 수익은 점차 하락해 언제쯤 회복세를 보일지 궁금하다.

제안=금리인상기, 어떤 전략을 세워야 미래에 웃을 수 있을까? 오랜만에 찾아온 기준금리 3% 시대에 성향에 맞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을 챙겨보자.

세계 경제는 지금 인플레이션 속에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이피모건(JP Morgan)에 따르면 올 4분기 세계 인플레이션 그래프는 중국·인도네시아 등을 제외하고 모두 고물가 상태를 보여준다. 미국 또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2%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이 8월에 비해 하향 조정됐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모양새다. 이에 미국은 한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10월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준금리는 3%로 올라섰다. 2012년 7월 이후 10년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예·적금 금리 상향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현금성 자산인 정기예금 금리는 9월초 3% 후반을 보였지만 9월말 4% 중반까지 상승해 중도해지 후 재가입을 하는 사례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금리상승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면 변동성이 큰 현시점에서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자금 보유 기간에 따라 운용 방식을 선택하면 좋다.

우선 짧은 호흡으로 거래되는 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처럼 단기채로 변동성이 적고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는 계좌로 관리하면 연 3% 이내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MMF는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단기 실세금리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1년 이하 여유자금은 회전식 예금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회전식 예금은 1∼12개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정해놓고 시중금리를 적용한다. 따라서 금리상승기에는 회전주기마다 상승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장기자금은 고금리를 최대한 길게 유지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상품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보험사별로 이율은 다르지만 최근 들어 5%대의 5년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또 자금 용도별로 기간을 나눠 운용하는 방법도 제안한다. 생활비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자산, 6개월∼1년 유동성 자금, 3∼5년 중기목적자금, 장기여유자금 등으로 구별해 적합한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투자자산은 어떻게 끌고 가야 할까? 한발 앞서 미래자산을 키운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주식형 펀드 등 투자자산은 금리상승 상황에서 변동성이 크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추세에 들어서면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생긴다. 따라서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매월 여유자금을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금융시장 상승기가 돌아왔을 때 체계적으로 준비된 자산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또 장기적 안목에서 금리하락기를 대비할 필요도 있다. 금리하락기에는 장기채권으로 눈을 돌려보자. 채권의 수익은 이자수익과 자본수익으로 구성돼 있다. 금리하락기에는 확보된 이자수익과 더불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번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정기예금을 중도해지하고 재가입한다면 중도해지 금리가 낮아 실질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하자.

서주원 (NH ALL100자문센터 WM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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