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계성·동원학교 2026년부터 운영 개편…역할 나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년부터 춘천 계성학교는 유·초·중학교 과정을, 동원학교는 고등학교와 전공과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학교 개편 방향이 추진된다.
3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도교육청은 춘천 계성학교와 동원학교를 대상으로 특수학교 운영 개편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쪼개 2026년부터 계성학교가 유·초·중학교 과정을 맡고 동원학교가 고등학교와 전공과 교육을 담당하도록 개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8억원 투입 그린스마트스쿨
2026년부터 춘천 계성학교는 유·초·중학교 과정을, 동원학교는 고등학교와 전공과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학교 개편 방향이 추진된다.
3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도교육청은 춘천 계성학교와 동원학교를 대상으로 특수학교 운영 개편을 추진 중이다. 현재 두 학교는 유·초·중·고교 과정을 비롯해 전공과까지 운영하는 종합형 특수학교다.
도교육청은 이를 쪼개 2026년부터 계성학교가 유·초·중학교 과정을 맡고 동원학교가 고등학교와 전공과 교육을 담당하도록 개편한다.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계성학교와 동원학교를 반영해 총 2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외에도 급식실, 진입로 확보, 운동장 공간 등을 위한 별도 예산을 오는 2024년에 마련해 각 학교 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재구조화는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계성학교는 당초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었으나, 매년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청각장애 학생은 감소 중인 반면 자폐성장애 학생은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95명이었던 도내 특수학교 등록 청각장애학생 수는 2019년에는 65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49명으로 46명 줄은 반면 같은 기간 자폐성 학생 수는 147명에서 186명으로 39명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각·시각장애 학생의 경우 특수학교 보다는 특수학급이나 일반학급 진학을 희망하고, 과거에 비해 조기진단이 용이해져 해당 장애를 가진 학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도교육청은 계성학교와 동원학교 재구조화 후에도 청각·시각장애 학생들도 진학이 가능하도록 기자재, 설비 등을 구비할 계획이다. 계성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지난 1976년에 개교해 시설이 많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번 재구조화를 통해 특수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 했다.
정민엽 jmy4096@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학계 “안면 골절 손흥민 최소 한 달은 쉬어야”…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투명
- ‘이태원 참사’서 30명 구한 3명의 영웅 찾았다… 캠프 케이시 근무 주한 미군들
- “대규모 인명 피해 현장 아수라장…사망자가 핸드폰 떨어뜨린 순간 아직도 뇌리에 남아”
- 이영표 바통 누가 이어받나…‘2002 태극전사’ 물망
- 동해안지역 민방위 대피시설 어디에?…강릉시민 대다수 위치 몰라
-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구간별 실제 공사 착수는 언제?
- [단독] “어젯밤 용산 대통령실 인근서 다수 총성 들렸다”
- 윤 대통령 “동서고속철 2027년 말 아닌 5월로 당겨보라” 직접 지시
- 갑작스레 뇌사에 빠진 20대 여성, 100여명에 새생명 나눠주고 하늘로
- [막뉴스] 면접 준비 다 했나요? ‘강원특별자치도’ 완전 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