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인종이라는 신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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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월드 서스먼 지음.
데이브 굴슨 지음.
샌드라 서처·샬린 굽타 지음.
마사 벡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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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라는 신화
로버트 월드 서스먼 지음. 김승진 옮김. 인종주의의 편견과 오류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파헤친 책. 황인, 흑인, 백인 등의 인종 구분은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가. 유네스코는 1950년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저자는 인종주의가 인류 역사에서 사회·정치적으로 소비될 수 있었던 기원을 추적하고 그 안에 숨겨진 가짜 과학의 실체를 끄집어낸다. 지와사랑·432쪽·2만5,000원
△침묵의 지구
데이브 굴슨 지음. 이한음 옮김. 지구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곤충의 멸종을 경고하고 그 원인과 대안을 제시한다. 곤충학자인 저자는 곤충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인간의 무지를 꼽는다. 무관심을 무기로 익충인지 해충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박멸하는 행위가 생태계 전반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곤충의 멸종을 막기 위해 가정, 지역, 중앙 정부가 각각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안한다. 까치·416쪽·2만2,000원
△신뢰를 팔아라
샌드라 서처·샬린 굽타 지음. 박세연 옮김. 애플, 구글 등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기업의 특징은 소비자의 신뢰가 두텁다는 것이다. 새로운 고객층 MZ세대의 등장으로 도덕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신뢰'라는 단어가 기업 경영전략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시대적 변화와 함께 기업이 신뢰를 유무형 자산의 하나로 관리해야 한다는 '신뢰자산' 이론의 실질적 방법론을 살펴본다. 더퀘스트·384쪽·2만1,000원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마사 벡 지음. 박여진 옮김. 단테의 '신곡'을 차용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온전한 삶을 회복하는 방법을 일깨워 준다. 하버드대 사회학 박사인 저자는 '신곡'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온전한 삶을 되찾는 데 필요한 지침서라고 봤다. '신곡'을 길잡이 삼아 저자가 만난 내담자의 경험담 등도 함께 담았다. 감정을 무작정 어루만지기보다 아픈 구석을 직시하게 하는 책이다. 더퀘스트·420쪽·1만9,800원
△군, 인권 열외
김형남 지음.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인권활동가가 군대의 악습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제시한 책이다. 2014년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 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 사망사고 등 군대에서 발생한 다양한 인권유린 사태를 조명하고 이후 있었던 변화 여덟 가지를 짚어본다. 저자는 군대가 여전히 군인의 인권을 헤아리는 데 부족하다며 군대에 내재한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할 것을 촉구한다. 휴머니스트·300쪽·1만8,500원
△박물관을 쓰는 직업
신지은 지음. 국립중앙박물관의 학예연구실 연구원인 저자가 경험한 박물관의 일과 사람, 유물에 대한 이야기다. 박물관 전시의 준비·기획 과정과 용이한 관람을 위한 박물관의 변화 등 대중은 알기 어려운 박물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술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저자가 한 명의 학예 연구자로 성장해 온 우여곡절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뉴스레터 '아침 행복이 똑똑'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마음산책·248쪽·1만5,000원
△심해
클레르 누비앙 지음. 김옥진 옮김. 수심 200m 아래 심해에는 식물이 없고, 심해생물 90%가 스스로 빛을 낸다. 프랑스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탐사로봇과 유인잠수정으로 촬영된 전 세계의 심해생물 사진을 3년간 모았다. 흡혈오징어, 불꽃놀이관해파리, 귀신고기, 풍선장어 등을 담은 200여 장의 사진을 선별하고, 해양학자들의 글도 함께 실었다. 궁리·256쪽·4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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