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60마리 생명 구한 '영웅' 헌혈견…'동물극장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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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 60여 마리의 생명을 구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5일 오후 8시 5분 방송하는 KBS 1TV '동물극장 단짝'에서는 일곱 마리 대형견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고유진·민성환 부부가 등장한다.
특히 이 부부가 살고 있는 전원주택에는 '헌혈견들의 집!'이라고 적힌 특별한 명패가 달려있는데, 이들은 5년 동안 총 17번의 헌혈로 소형견 60여 마리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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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소형견 60여 마리의 생명을 구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5일 오후 8시 5분 방송하는 KBS 1TV '동물극장 단짝'에서는 일곱 마리 대형견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고유진·민성환 부부가 등장한다.
유진 씨 부부는 아빠 '진돌이'와 5남매 '장군', '행복', '사랑', '이억', '럭키' 여기에 전 주인에게 학대와 파양을 당하고 이 집에 들어온 막둥이 '강산이'까지 총 7마리의 대형견들과 함께 살고 있다.
특히 이 부부가 살고 있는 전원주택에는 '헌혈견들의 집!'이라고 적힌 특별한 명패가 달려있는데, 이들은 5년 동안 총 17번의 헌혈로 소형견 60여 마리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나이가 많은 진돌이를 제외하면 모두 한 번 이상의 헌혈 경험이 있다. 부부는 그런 녀석들이 고맙고 대견해서 뭐든 최고로 해주고 싶은 마음에 사람 집 크기만 한 '복층 개집'과 각각의 체질과 입맛에 따른 맞춤 식단을 선사하고 있다고.
그중에서도 유진 씨 부부가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은 바로 헌혈견의 상징 '노란 스카프'를 목에 매고 있을 때다. 부부가 반려견 헌혈에 대해 알게 된 건 6년 전, 지금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백곰이'가 췌장염으로 긴급 수혈이 필요했을 때 였다. 담당 수의사의 권유로 백곰이는 헌혈을 하고 3년 동안 건강하게 살았다. 그 일을 계기로 부부는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관련 협회까지 가입하며 정기적인 헌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이가 견생 두 번째로 헌혈을 하러간다. 노란 스카프를 멋지게 두른 사랑이는 가족들의 응원을 잔뜩 받으며 동물병원으로 향한다. 사랑이는 유진 씨 품에 편안하게 기대어 의젓하게 헌혈을 마친다.
이어 유진 씨는 행복이를 데리고 특별한 외출에 나선다. 차를 타고 달려간 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배밭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대형견 두 마리가 유진 씨와 행복이를 반긴다. 하지만, 이 대형견들은 열 살이 넘어 더는 헌혈할 수가 없다고 한다. 내년, 내후년이면 오 남매와 강산이도 헌혈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기에 유진 씨는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 하지만 유진 씨는 앞으로도 열심히 '헌혈견'에 대해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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