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피케, 18년 프로 생활 끝낸다…이주 홈경기서 '은퇴 예정'

조영훈 기자 2022. 11. 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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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베테랑 센터백 헤라르드 피케가 은퇴를 결정했다.

피케는 4일(이하 한국 시간) 개인 SNS를 통해 6일 열리는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3라운드 바르셀로나-알메리아전이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며, 프로 축구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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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바르셀로나 베테랑 센터백 헤라르드 피케가 은퇴를 결정했다.

피케는 4일(이하 한국 시간) 개인 SNS를 통해 6일 열리는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3라운드 바르셀로나-알메리아전이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며, 프로 축구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게 아닌, 바르셀로나 선수가 되고 싶었다. 최근 그 아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어린 헤라르드의 꿈이 실현될 거라면 어떤 말을 들었을지 말이다"라고 운을 뗐다.

1997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 프로 데뷔한 후 2008년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그다. 이후 이적 없이 14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늘 주전으로 활약했던 그지만, 이번 시즌 들어 급격히 선발로 나서는 빈도가 줄었다. 리그 5경기에 나서는 와중 선발 출전은 세 차례였다.

피케는 "축구는 내게 모든 걸 줬다. 그 아이의 꿈이 이뤄졌으니, 여정이 끝날 때가 됐다고 결심했다. 항상 바르셀로나 이후 다른 팀은 없을 거라 말해왔고, 그렇게 될 거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경기는 캄 노우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거다"라고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전 두 경기를 치른다. 피케가 언급한 알메리아전을 홈에서 치르고, 이후 오사수나 원정 경기가 주중 예정됐다. 피케가 오사수나전까지 치를지는 지켜봐야 한다.

피케는 "나를 알다시피 곧 돌아올 거다. 곧 캄 노우에서 만나자. 바르셀로나여 영원하라"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피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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