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나누고자…" 자정이 지나도 추모 발길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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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현장인 이태원역에는 아직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 자정이 지났는데도 추모객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네요.
네,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엔 참사 이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임시 추모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네, 이곳 임시추모공간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만큼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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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에는 아직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욱 기자, 자정이 지났는데도 추모객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엔 참사 이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임시 추모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늦은 시간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일주일째인 오늘(4일) 새벽까지도 퇴근길 회사원과 하굣길 학생 등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환희/고등학생 :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만약에 사고를 당했다면 정말 마음이 무거웠을 것 같고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렇게 많은 것들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건/서울 성북구 : 일상의 공간이었고 친구들이랑 같이 밥 먹거나 이제 이 카페도 자주 오고 하는 공간이었는데 남일 같지가 않은 일이라서 그냥 같이 슬픔을 나누고자 왔습니다.]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는 단순히 지하철역 출입구가 아닌 떠난 이들을 애도하고, 또 남은 이들끼리는 서로 상처를 보듬는 위로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앵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추모 공간의 관리는 잘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임시추모공간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만큼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각까지도 주변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치우고, 쌓여가는 꽃과 편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비가 내릴 땐 국화와 추모 물품이 젖지 않도록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널찍한 비닐로 덮는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질 예정이어서 조문하실 분들은 옷 든든히 입고 오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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