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업익 8392억… 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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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고환율과 고유가 악재를 딛고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7∼9월) 매출 3조6684억 원, 영업이익 83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였던 1분기(1∼3월) 7884억 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6000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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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규정 완화로 여객수요 증가
대한항공이 고환율과 고유가 악재를 딛고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7∼9월) 매출 3조6684억 원, 영업이익 83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은 9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였던 1분기(1∼3월) 7884억 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6000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 세계 국가들의 출입국 규정 완화로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객 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338% 늘었다. 그동안 효자 노릇을 했던 항공 화물 매출도 같은 기간 12% 증가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냈다.
다만 고유가와 고환율 환경이 당분간 지속되는 데다 경기 침체 여파로 화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4분기(10∼12월)까지 호실적이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대한항공은 “부정기편을 포함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여객 분야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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