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원정 투자’ 비율 1년10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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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 상승으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자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이른바 '원정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강남구, 서초구 등이 있는 동남권 아파트 매수세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고 시장 긴축 기조 발언을 연이어 내고 있어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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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주자 거래량 9년여만에 최저
연이은 금리 상승으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자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이른바 ‘원정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1만8028건 중 거주지가 아닌 곳의 아파트를 사들인 거래는 4249건(23.6%)으로 집계됐다. 2020년 11월(23.5%)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거주자의 원정 투자도 줄었다. 9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016건(5.6%)으로 2019년 6월(5.4%) 이후 최저 비중을 기록했다. 거래량으로는 2013년 1월(853건) 이후 가장 적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부담으로 원정 투자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강남구, 서초구 등이 있는 동남권 아파트 매수세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고 시장 긴축 기조 발언을 연이어 내고 있어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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